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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대란 예고···수요 크게 느는데 생산 지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수요가 북반구만 해도 10억개 이상에 달해 공급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반구의 신종플루 백신 주문이 10억회 복용 분량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WHO는 초기 단계에선 백신 공급이 제한돼 각국이 국민 전체에 백신을 공급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와 네덜란드 캐나다 이스라엘 등은 전체 인구가 2번 접종할 분량을 독일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인구의 30~78%에 해당하는 분량을 주문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유통기간은 제조 후 5년 길게는 7년까지로 분석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이 2004년 이후 각국 정부에 공급한 타미플루는 2억2000만 명분이다. 이미 사용한 분량을 제외한 재고량은 현재 집계되지 않고 있다. WHO는 앞으로 2년간 최대 20억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은 지체되는 분위기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계절 독감 백신 때문에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지체되고 있다. 수요 급증에 비해 백신 생산이 지체되면서 어떤 계층에 신종플루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하는지를 놓고 각국 정부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2009-08-18

가주 학교 '간호사 태부족' 전국서 가장 적어···신종플루 대책 '구멍'

개학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교육기관들이 신종플루(H1N1)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가주 내 각급 학교의 간호사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USA투데이는 미국내 학교들의 간호사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질병통제국(CDC)이 제시하는 적정 기준선은 간호사 1명당 학생 750명(1:750)이다. 하지만 가주의 경우 간호사 1명당 학생 비율은 2240명(1:2240)으로 50개주에서 하위 수준(39위)이다. 이는 버몬트 주(1:275)보다 무려 8배나 높은 수치며 CDC가 제시하고 있는 적정 기준에서 거의 3배나 초과하는 수준이다. 특히 가주를 비롯해 콜로라도 아이다호 플로리다 일리노이스 등 13개주가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수의 비율이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유타주는 1명의 간호사가 무려 4893명의 학생들을 돌보는 것으로 드러나 미국 50개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국학교간호사협회 에이미 가르시아 디렉터는 "예전과 비교했을때 계속해서 간호사 1명이 돌봐야 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할 뿐더러 간호사들의 부담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9-08-11

신종플루 휴교 규정 완화···연방정부, 개학 앞두고 실시기준 낮춰

신종플루(H1N1)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아 개학을 앞두고 각급 학교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휴교 규정을 완화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 신종플루의 심각성이 지역마다 다르고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확산 움직임에 따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휴교령 발동 기준을 기존보다 낮추기로 했다. 올해 봄학기에 발표됐던 기존 지침은 재학생 가운데 신종플루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무조건 휴교 조치를 내리도록 권고했었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휴교령 관련 지침은 ▷해당 지역에 신종플루 유사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할 때 ▷많은 수의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할 경우 등으로 제한했다. 또 신종플루 유사증세로 귀가 조치된 학생의 경우 치료를 받아 열이 없어지면 24시간 이후에는 등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사증세를 보인 학생은 최소 1주일간 등교할 수 없었다. CDC의 토마스 프리든 박사는 "소수의 학생이나 교사가 신종플루 증세를 보인다 해도 가능한 한 휴교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예방접종이나 청결 유지 등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미 전역에서 여름캠프에 참가했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신종플루 유사증세로 귀가조치〈본지 7월28일자 A-6면>되는 등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확산 움직임을 보이자 각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

2009-08-07

'신종플루 휴교' 완화 검토···정부 '가능한 학교 문닫지 않게 할 것'

9월 개학을 대비해 신종 플루 대책을 검토 중인 연방정부가 휴교 조치 발동 기준을 현재보다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신종플루 징후가 처음 나타나자마자 휴교 조치를 내리도록 권고한 올 봄 정부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올 가을 교내에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경우처럼 '참작할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만 휴교 조치를 권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많은 학생들이나 직원들이 이미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만 휴교를 권고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전했다. 정부 논의에 참여 중인 고위 관계자는 "가능한 한 학교 문을 닫지 않는 것이 가이드라인의 기본 틀"이라며 백악관의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방정부의 결정은 수천만 미국인들과 미국 경제뿐 아니라 비슷한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다른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내 학교 200곳 이상이 4월말에서 5월초 사이 신종플루로 휴교 조치를 받았는데 당시 휴교 조치가 신종플루의 확산을 늦췄었는지 또 그에 따른 교육 및 경제적 비용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리들은 신종플루의 심각성이 지역마다 다르고 각 로컬 정부가 학교 및 공공 보건 문제에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휴교 결정은 지역 차원에서 내려지게 될 것이고 연방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신종플루의 전염성이 더 강해지거나 사망자가 늘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당국은 학교 외에 다른 집단을 위한 지침들도 발표할 예정이다.

2009-08-04

신종플루 백신 9월중 나온다…질병예방통제센터 발표

미국 정부가 임신한 여성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 신종플루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정했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9일 애틀랜타 본부에서 15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예방접종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DC는 오는 9월 신종플루 백신이 대량생산된 후 우선 예방접종 순위를 발표했다. 일단 임신여성과 6개월 미만 유아를 돌보는 가정, 보육 관련 종사자, 생후 6개월부터 24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 천식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않는 25세에서 64세까지의 사람, 의료.보건종사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이 접종된다. 우선 접종순위에 포함된 인구는 1억6000만명 가량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다. 또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제외된 사람들은, 우선순위자들에게 백신 공급이 먼저 이뤄진 다음에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임산부가 우선 예방접종 순위에 오른 것은 신종플루로 인한 임산부 사망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는 4만3771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파악됐으며, 이 중 302명이 사망하고 5000염이 입원했다. 사망자 가운데 266명 중 임산부는 15명으로, 전체의 6%를 차지고 있으며, 입원률 역시 일반인의 4배로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다. 반면 노인에게 최우선적으로 공급되던 다른 백신과 달리, 노인들은 이번 신종플루 백신 우선접종대상에서 제외됐다. CDC는 “지금까지 신종플루가 65세 이상 고령자 사이에서 가장 낮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신종플루 백신은 오는 9월 대량생산이 시작돼 4000만 개의 백신 샘플을 정부와 의료, 보건기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개 제약회사들은 10월부터는 한달에 8천만개의 백신을 꾸준히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JC는 “청소년 우선 예방접종 계획에 밝혀짐에 따라, 오는 8월 개학을 앞둔 조지아 학부모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종원

2009-07-31

ML 첫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투수, 28일 타이거스전 출격

미국 4대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최초로 신종 인플루엔자(돼지독감)에 걸린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비센테 파디야(사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그가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다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디야는 돼지독감으로 인해 지난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파디야의 증상이 많이 회복됐다면서 24일 그를 다시 팀에 합류시켰다. 그러나 파디야로 인해 이미 동료 선수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텍사스 투수들인 에디 과다로 윌리 에어 케빈 밀우드와 유격수 오마 비스켈 외야수 데이비드 머피가 모두 열감기 증세를 보여 모두 건강복지국에 신고한 상태다. 이 가운데 에어는 지난 22일 체온이 102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으나 현재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밀우드와 과도로 역시 상태가 좋아져 곧 등판할 예정이다. 테드 르빈 레인저스 단장은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피디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몇 개월 전이라면 정말로 놀랐을 일이지만 이젠 돼지독감이 일반 독감처럼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 같다"면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2009-07-27

여름캠프 강타한 신종플루···가주 16개 캠프장서 신고 접수

신종플루(H1N1)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위협하고 있다. LA타임스는 27일 각종 여름캠프에 참가했던 학생 수백명이 신종플루 유사 증세로 귀가조치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각 교육기관들은 개학 후의 사태를 더 우려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매년 전국적 규모의 여름캠프를 개최하고 있는 전미발육이상협회(MDA)는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했고 산타로사 지역 '뉴맨 스위그' 캠프측도 170명의 스탭중 25명이 감기증세를 보임에 따라 캠프 임시폐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8개 카운티내 16개 캠프장에서 신종플루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미밸리 지역의 알로님 캠프 조단나 플로레스 대표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증세로 일단 160여명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캠프 참가 학생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의료기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교육기관들은 여름방학 동안 확산된 신종플루가 개학 후 학교로 번질 수 있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LA통합교육구 킴벌리 우에다 학생의료서비스 디렉터는 "개학 후 학생들이 감염증세를 보일 경우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 관계자도 "학생들에게는 신종플루 감염방지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며 "기침을 할때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는 에티켓과 손을 자주 씻도록 하는 위생 교육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대학은 27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갖기로 했으나 교직원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되자 이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한 UC계열 대학들은 개학 후 신종플루 확산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스크 위생손수건 등의 위생물품들을 교내에 구비해 놓고 있다. 장열 기자

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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